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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김장 시기가 늦어지는 추세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배추와 무의 가격이 김장 시기를 늦추고 있는 거 같은데요, 잡히지 않는 물가에 김장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김장 시기, 배추 가격 추세 및 정부의 수급안정대책에 대해 정리해 봤습니다. 김장 물가 안정을 위해 농식품부에서 김장 재료 20% 할인 사업을 한다고 하니 밑에서 확인해 보세요!
김장 시기
보통은 강원도 북부지방에서 11월 초에 시작해 중부지방으로 내려오며, 경상도와 전라도 등은 12월쯤에 김장을 하는데요, 올해는 일반적으로 김장 시기가 좀 늦는 추세라고 합니다. 평년 대비 높은 배추 값에 올해는 김장을 포기하는 사람의 수도 증가하였다고 하는데요, 이에 정부에서는 민족 문화인 김장을 위해 각종 수급안정대책을 시행한다고 합니다.
배추 가격
11월 1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11월 농업관측정보 엽근채소'에 따르면 배추 10kg의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추세라 합니다. 지난달 초에서 중순까지는 21,470원 ~ 24,900원 대의 높은 가격을 기록했으나, 지난달 말에는 이전 가격의 절반 수준인 12,040원까지 하락했다고 합니다.
지난 8일 한국농수산식품공사 자료에 따르면 배추 한 포기당 평균 소매가격은 3,919원으로 많이 떨어진 상태라고 합니다. 또한 농식품부에서는 12월 4일까지 김장 재료 20% 할인 사업을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유통업체도 2% 할인을 추가로 시행하고 있어 대형마트에서는 가을배추 가격이 2,000원 이하로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024.11.09 - [분류 전체보기] - 절임배추 20kg 몇포기? 홈플러스 절임배추 사전예약 하기
줄어드는 김장 인구, 포장김치 매출 급증
배추의 가격이 떨어지긴 했으나 여전히 평년대비 15%가량 높은 수준이며, 김장 시 꼭 필요한 무의 가격도 올라있는 터라 많은 사람들이 김장을 포기한다고 합니다.
김장을 포기한 사람들은 대체재로 대용량 포장김치를 찾게 되었는데요, 이에 포장김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홈플러스의 자료에 의하면 지난달 포장김치 매출은 전년비 25% 상승했다고 합니다. 가장 많이 찾는 포장김치 용량은 10kg로, 포장김치의 매출은 작년에 비해 18배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농협에서 농식품 구독 플랫폼 회원 49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2%가 올해 김장을 하지 않겠다고 답하였으며, 그 중에 김장재료 가격 상승 때문에 김장을 안 한다는 대답이 30%나 됐다고 합니다.
이에 정부는 김장물가 관리를 위해 김장 시 꼭 필요한 재료인 배추와 무의 계약재배 물량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달 이후에 채소와 소비자 가격이 더욱 안정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