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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라고도 불리는 미국 신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제시합니다. 빠르게 글로벌 정책 대응 정보를 확인하세요.
대통령실은 멕시코•캐나다에 대한 25% 관세 부과가 현실화될 경우, "우리 기업의 대미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불가피하다"라고 밝혔습니다. 관련하여 한국 기업에 미칠 영향, 주요 산업별 예상 타격, 선제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정리해 봤습니다.
한국 기업에 미칠 영향
미국 트럼프 신행정부가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한국 경제와 수출 산업에 미칠 파급 효과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27일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열고 해당 정책이 한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며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멕시코와 캐나다에 진출해 미국으로 부품을 수출하거나, 중간재를 현지에 공급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부정적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는 대미 수출 의존도가 낮아 직접적인 타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중간재 수출 감소와 제3 국 내 경쟁 격화 등의 간접적 영향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주요 산업별 타격 예상
대통령실에 따르면, 멕시코와 캐나다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25% 관세 부과로 인해 주요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이들 국가는 자동차 부품, 가전제품, 철강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한국의 주요 생산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미국으로의 수출 경쟁력이 약화될 우려가 큽니다.
반면, 중국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한국 제품들은 내수 중심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직접적인 관세 영향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됐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대미 수출 감소로 인해 한국 기업들이 중국으로 수출하던 중간재의 수요가 줄어들거나, 글로벌 공급망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점은 우려 요소로 남아 있습니다.
선제적 대응 방안 강조
성태윤 정책실장은 이번 회의에서 “미국의 개별적인 정책 발표마다 사후적으로 대응하는 대신, 종합적인 대응 전략을 수립해 대비하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각 부처는 관련 산업별로 예상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정책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존에 진행 중이던 멕시코 및 베트남 진출 기업 간담회 외에도 캐나다와 중국 진출 기업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관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전체 산업 분야와 협력해 시나리오별 대응책을 수립하도록 지시받았습니다.
기획재정부는 대내외 홍보 방안 및 국내 제도 개선을 포함한 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협력과 관계 강화
외교부는 미국 신행정부의 주요 인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맞춤형 소통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본, 캐나다 등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혜택을 받은 국가들과 공동 대응에 나서며, 주요 대미 무역흑자국들과 협상 현황을 공유해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번 위기를 산업 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삼아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투자와 교역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통상·관세 정책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기업들이 예측 가능한 환경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직면할 도전 과제를 최소화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 기대가 모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