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남은 미국 대선일, 해리스 트럼프 지지율은?

 미국 대선이 2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1월 5일(현지 기준) 시행 예정인 대통령 선거에는 현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와 전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가 주요 후보로 대결 구도를 펼치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 기간에는 현 대통령인 조 바이든의 대선 후보 사퇴, 트럼프 피격 사건 등 여러 일들이 있었던 만큼 세계의 관심이 미국 대선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해리스, 트럼프 지지율 및 공약

 이번 대선에서는 이민, 환경, 경제 정책 등의 이슈가 핵심으로, 두 후보는 다른 접근으로 공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현재 부통령으로 첫 흑인 여성 부통령이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어, 젊은 층을 포함한 여성, 유색인종의 높은 지지율을 갖고 있습니다.

 위 이슈들에 있어 해리스는 진보적인 공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최저 임금을 올리고, 중산층 세금을 감면하는 반면, 기업의 세금은 인상하여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고자 하며, 또 미국인 모두가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메디케어 포 올(Medicare for All)' 정책을 지지합니다. 환경 정책에서도 재생 에너지 확대 및 대규모 투자와 같은 친환경 정책 공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내 탄탄한 지지층을 유지하며, 백인 유권자 및 농촌 지역에서 높은 지지율을 갖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경제 성장, 미국 우선주의 및 반이민 등의 주요 공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는 기업의 세금 감면 및 규제 완화를 완화하여 기업 활동 및 경제 성장을 활성화하겠다는 공약을 펼치며, 이민 정책에 있어서는 불법 이민 단속 및 국경 보안을 강조하였습니다. 에너지 정책에 있어서는 화석 연료 산업의 발전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두 후보의 공약에 따라 주식 시장에도 큰 변화가 예상되는데요,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조선, 방위산업, 원자력, 비트코인 등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해리스의 경우 방산, 에너지, 바이오 등이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리스 트럼프 지지율

 미국 대선이 2주 남은 현시점, 46% vs 43%로 해리스가 트럼프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다만 오차범위 이내이기에 여전히 승부를 예측하기에는 어렵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반면 미국 정치 베팅 사이트 폴리마켓에서는 트럼프의 당선 확률이 66%로 해리스의 당선 확률보다 크게 앞질렀는데요, 이에 최근 트럼프 수혜주로 돈이 몰리는 '트럼프트레이드' 현상까지도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또, 트럼프의 당선이 예상되면서 달러가 환율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트럼프의 친 가상화폐 정책으로 인해 비트코인 또한 상승세에 있습니다.

 

 2024년에는 전 세계 64개국에서 선거가 이뤄지는 만큼 가장 역동적인 해이지 않은가 싶습니다. 그중에서도 글로벌 경제 및 정치에 있어 큰 영향을 끼치는 미국 대선이 2주밖에 남지 않은 시점입니다. 치열한 두 후보의 경쟁, 여러분은 어느 쪽을 지지하시나요?